세계 여성의 날, 여성이 주의해야 할 대표 질환 3

입력 2018.03.08 10:40

여자 인형
여성에게 흔한 질환은 질염·자궁근종·다낭성난소증후군이다. /사진=헬스조선DB

오늘(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조결성의 자유를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된 국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을 살펴봤다.

◇여성의 감기라 불리는 ‘질염’
질염은 질 내부가 세균에 감염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꽉 끼는 하의를 즐겨 입거나, 팬티 라이너나 생리대와 같은 위생용품을 너무 오래 착용해 통풍과 위생유지가 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쉽다. 질염이 발생하면 외음부가 따갑고 질 분비물이 누런색을 띄며 냄새가 난다. 생리나 성관계 전·후에 감염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질염을 방치할 경우 골반염이나 자궁내막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질의 청결을 유지하고 통풍을 원활히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세정제를 사용한다면 질 내 산성도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산성제품을 골라야 한다. 또한 꽉 끼는 옷이나 스타킹을 삼가고 장기간 앉아 있는 것을 피해야 한다.

◇35세 이상 여성 절반에 나타나는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종양이다.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게 나타날 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진 게 없다. 또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건강검진이나 초음파 검사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다수다. 통계적으로 20~50% 정도만이 증상이 발현한다고 알려졌다. 주된 증상은 ▲이상출혈 ▲월경과다증 ▲골반통증 ▲빈뇨 등이다. 자궁근종은 불임이나 유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이라면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자궁근종이 발견될 경우 근종만을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적출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난소에 작은 물혹이 자라는 ‘다낭성난소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에 작은 물혹이 자라는 질환이다. 난소에 물혹이 생기면 난소에서 원활한 배란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리가 없는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하며, 남성호르몬이 상대적으로 많이 분비돼 팔다리에 털이 많아지는 다모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난임이나 임신성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 남성호르몬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률이 높지만 경구피임제를 이용해 생리주기를 조절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불어 복부찜질과 반신욕을 통해 골반 주변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 것 또한 난소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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