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쳤을 땐 압박 후 얼음찜질… 계속 아프면 골절일 수도

입력 2018.03.06 08:58

[박인철 교수의 생활 속 응급상황 대처법] [3]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 활동이 늘면서 응급실에도 발목 손상 환자들이 자주 온다. 가장 흔한 발목 손상은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면서 발목 바깥측 인대나 주변 뼈들이 손상되는 경우다. 이 때는 골절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반대로 발목이 바깥으로 꺾이면 골절까지 이어질 수 있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디를 어떻게 다쳤든 통증과 부종이 심하고 다친 발에 무게를 싣고 걷기 힘들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발목을 다쳤을 땐 첫 24시간 동안의 응급 처치가 중요하다. 더 이상 인대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5가지 방법이 강조된다. 영어 약자로 'PRICE(protection=보호, rest=휴식, ice=얼음 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를 기억하자. 압박붕대 등으로 상처 부위를 압박하고 발목을 심장보다 높이 올려둔 채 얼음찜질을 하며 가능하면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응급 처치를 한 다음 통증이 줄어들고 부종이 심해지지 않으며 잘 걸을 수 있다면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거나 통증 때문에 발을 딛고 서 있는 것이 힘들다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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