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1학년 잠복결핵 감염,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

    입력 : 2018.02.23 13:35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고등학교 1학년 25만1922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을 조사한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로 나온 학생은 5178명으로 양성률 2.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복결핵 감염이 많은 지역은 충남(2.9%)이 가장 높았으며, 대구(2.8%), 제주(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2017년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참여하고자 동의서를 제출한 학생 25만1922명(48.2%)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감염여부를 분석했다. 잠복결핵감염 검진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4)로 실시했다. 성별에 따른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보면, 여학생 2.1%, 남학생 2%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연령에 따라서는 만 15세 이하 2%, 만 16세 2.1%, 만 17세 이상 2.7%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높았다.  

    지역에 따라서는 군 지역이 2.5%로 시 지역 1.9%, 특별시 및 광역시 2.3%보다 높았다. 학교 종류에 따라서는 직업관련 고등학교(2.6%)가 일반 고등학교(2%)와 특수목적 고등학교(2.1%)에 비해 높은 양성률을 보였다. 또한 학교별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인원수에 따라서는 학생수가 1~19명인 학교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20~99명인 학교 2.4%, 100~199명인 학교 2.3%, 200~299명인 학교 2.0%, 300명 이상인 학교 1.9%로 나타났다. 이러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17개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충남(2.9%)이 가장 높았으며, 대구(2.8%), 제주(2.8%) 등이 높은 지역이었으며, 세종(0.9%)이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인천(1.5%), 경기(1.7%), 충북(1.7%), 경남(1.7%) 등의 순으로 낮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부산, 대구, 울산, 충남, 경북, 제주 등에서 평균 이상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분포를 보였으며, 시군구별로는 뚜렷한 양상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강원도의 2개 군 지역, 전라남도의 1개 군 지역, 충청도의 1개 시 지역 및 2개 군 지역에서 4.5% 이상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과거 고등학교에서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면서 "고등학생 대상 결핵 접촉자조사에서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인 4.6%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 연구에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10% 이상으로 나타난 고등학교는 40개교로 전체의 1.7%를 차지하는데 이러한 학교들은 결핵 접촉자조사에서 일상접촉자 수준에 해당되므로 이들 학교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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