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사용장애, 치매 발생률 3배로 높인다"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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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22 11:12

    술 마시는 사람
    알코올 사용장애가 치매 발생률을 3배로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조선일보DB

    알코올 사용장애가 치매 발생률을 3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프랑스 중개보건경제학회(Translational Health Economics Network) 소속 미하엘 슈바징거 박사 연구팀은 2008~2013년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은 110만9343명의 프랑스 환자들의 의료기록을 추적 조사했다. 알코올 사용장애과 치매 발생의 연관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이때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질병분류(ICD-10)가 기준이 됐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현재 또는 과거에 알코올로 정신적 또는 행동적 장애를 보였거나 알코올성 간 질환과 같이 알코올에 기인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 결과, 알코올 사용장애로 인한 뇌 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3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알코올 비섭취군 보다 3.34배, 남성의 경우 3.36배 치매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알코올 사용장애는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 치매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조기 치매의 원인 38.9%가 알코올 사용장애로 인한 뇌 손상으로 나타났고 17.6%는 뇌 손상 이외에 알코올 사용 장애로 인해 발생한 손상이 치매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영국 의학전문지 ‘란셋(Lance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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