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이(中耳) 임플란트, 나이 어려야 만족도 높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8.02.14 16:35 | 수정 : 2018.02.14 17:01

    인공중이이식 수술 후 모습 그림
    인공중이이식 수술 후 모식도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보청기를 이용한 청각재활이 어려운 '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가 고려할 수 있는 청각재활치료인 인공중이이식(중이 임플란트)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공중이이식을 하면 보청기를 이용했을 때 외이도가 막히는 것 같은 불편감이나, 소리가 울리는 폐쇄효과 등의 문제가 없다. 또한 보청기보다 소리가 자연스럽게 들리며, 보청기에 적응을 실패한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되기 때문에 최근 이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팀은 보청기에 만족하지 못해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주관적인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의 절반은 인공중이 이식 수술에 만족하고, 매일 평균 8시간 이상 기기를 착용했다. 반면 나머지 절반은 기존의 보청기와 큰 차이가 없어 기기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수술에 만족하는 환자의 특징은 ▲상대적으로 시술 연령이 낮음 ▲상대적으로 수술 전 저주파 영역 청력이 좋음 이었다.

    최병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수술 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미리 파악·예측해 인공중이이식에 보다 적합한 환자를 수술 전에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며 "의료진이 효과적인 환자를 판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 의학지 '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에 게재됐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