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구역, 금연구역으로 바뀌어도 유해물질은 여전"

입력 2018.02.09 17:35 | 수정 2018.02.09 18:11

담배
흡연 구역이었던 장소는 금연구역이 된 후에도 여전히 니코틴 같은 유해 물질이 가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헬스조선DB

흡연이 허용됐던 실내 구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고 한 달이 지나도 여전히 니코틴과 같은 유해물질로부터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샌디에고 대학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카지노를 대상으로 금연구역으로 지정되기 전과 후의 환경을 비교 조사했다. 연구팀은 ‘3차 흡연’의 영향을 주의 깊게 분석했다. 3차 흡연은 흡연자의 옷이나 흡연 공간에 남은 담배 냄새에 노출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15개월 동안 9차례 카지노를 방문해 가구와 카펫, 벽 등 총 8곳을 조사했다. 그 결과, 카지노의 실내 니코틴 오염 농도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지 한 달이 지나도 거의 변화가 없었다. 금연구역 지정 한 달 후, 표면 니코틴은 겨우 10% 감소치를 보였다. 니트로자민의 경우 석 달이 지나서야 10%가 감소했다. 6개월 후에도 흡연이 처음부터 금지됐던 호텔이나 집보다 높은 수준의 유독물질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담배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보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3차 흡연으로 오염된 부분을 제거하는 화학적 청소나 가구나 카펫, 건축 자재 등을 교체, 제거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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