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끝부분에는 정말 농약이 많이 묻어 있을까?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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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6 15:29

    고추
    고추 끝부분이 농약이 많이 묻어있다고 생각해서 잘라내고 먹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헬스조선DB

    주부 신모(42)씨는 고추를 요리에 사용할 때 끝 부분은 잘라서 버리고 사용하지 않는다. 고추 끝부분에는 농약이 많이 묻어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다보니 가족들도 고추를 생으로 먹을 때면, 끝부분을 조금씩 잘라내고 먹는다.

    신씨처럼, 고추 끝부분에 농약이 많이 묻어 있을거란 생각에 끝부분을 잘라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고추 끝부분에는 농약이 많지 않다. 오히려 고추의 움푹 들어간 꼭지 부근이 농약이 묻어있기 쉽다. 실제로 안동대 생명자원과학부 연구팀이 고추 재배시 많이 쓰는 농약 3종의 잔류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꼭지 부분의 잔류 농약이 몸통보다 2.2~4.6배로 많았다. 다만, 해당 농약 잔류량은 물로 씻으면 완전히 사라지는 정도로 낮은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고추의 끝부분에 농약이 묻어 있는 것을 염려해서 잘라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대신 고추를 먹기 전 흐르는 물에 2~3번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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