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장기간 착용해도 '안검하수' 생긴다

입력 2018.02.05 08:59

눈꺼풀올림근 약해지기 때문

렌즈 착용하는 여성
장기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검하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진-헬스조선DB
안검하수는 눈을 뜨게 하는 근육인 눈꺼풀올림근이 약해 눈을 또렷하게 뜨지 못하는 질환이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려서 시야장애가 발생하고, 눈을 뜨려면 눈에 힘을 많이 줘야해 눈이 항상 피로하다. 때로는 눈썹을 치켜올리는 등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면서 이마 주름, 이마 근육 긴장으로 인한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미용적으로도 졸리거나 멍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안검하수는 노화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적지 않다. 이상열안과 이상열 원장(前 연세의대 안과 교수)은 "젊은층의 안검하수는 선천적으로 눈꺼풀올림근이 약하거나, 눈꺼풀이 너무 두툼해 눈을 뜨는 힘이 달려서 발생한다"며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한 사람에게도 안검하수가 나타날 수 있는데, 렌즈를 착용하고 빼는 과정에서 눈꺼풀에 반복적으로 물리적인 힘이 가해지면서 눈꺼풀올림근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검하수가 콘택트렌즈 등 후천적인 원인 때문에 생겼으면 이를 교정하면 된다. 치료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상열 원장은 "느슨하고 약해진 눈꺼풀올림근을 당겨 단단하게 만들고, 눈꺼풀에 지방이 많으면 이를 제거해 눈의 묵직함을 줄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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