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발현 유전자 ‘삼돌이’ 발견, 자폐증 치료되나?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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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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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2.01 10:45

    아이들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자폐증 발현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냈다. /사진=헬스조선DB

    국제 공동 연구팀이 자폐증 핵심 유전자를 발견한 가운데 자폐증 치료에 활기를 띄게 됐다.

    국제 공동 연구팀은 자폐증에 관여하는 신경계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새롭게 발견했다. 사이토카인은 단백질 중에서도 신체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에 ‘삼돌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삼돌이 유전자가 억제된 실험용 물고기 제브라피시와 실험용 생쥐를 만들어 연구해왔다. 그 결과, 삼돌이라고 이름 붙인 유전자가 제한된 동물은 일반적인 생장과 발육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불안 행동 실험이나 고소공포증 실험 등에서 감정조절에 장애가 있음을 알아냈다. 또한 3만2000명의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방법에서 삼돌이 유전자가 없는 사람에게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재까지 자폐증 치료는 부모와의 애착을 발달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했다. 아이가 성장하면 사회적 상호작용을 지속해서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치료가 진행됐다. 자폐증 증상이 있으면 자신을 가두고 세상과 소통을 단절해 사회관계 형성이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자폐증 치료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호전 양상이 빠르다. 따라서 그 특징을 알고 조기에 진단받는 일이 중요했다. 하지만 자폐증과 관련된 DNA가 밝혀지면서 자폐증을 치료하는 방법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한편 관련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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