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별세, 뇌졸중 치료 중 합병증으로 폐렴 앓아…

입력 2018.01.31 15:29

황병기
뇌졸중은 특히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사진=황병기 공식사이트 캡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31일 오전 별세했다. 많은 이들이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국악의 지평을 넓힌 그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향년 82세인 그는 작년 12월 뇌졸중 치료를 받고 합병증으로 폐렴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뇌졸중에 대해 알아본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산소가 차단된 상태를 말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힌 상태이고, 뇌출혈은 뇌 혈관이 터진 상태를 말하다. 뇌졸중은 혈관과 그 주위 근육이 수축하는 겨울철에 발생률이 더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을 앓는 환자도 겨울철에 뇌의 혈관이 온도차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질 수 있으므로 관심이 필요하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 증상은 ▲급성두통 ▲메스꺼움 ▲구토 ▲반신마비 ▲어지럼증 ▲언어장애 ▲혼수상태 등이다.

이런 뇌졸중의 대표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다. 3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세포가 사멸해서, 그곳에서 관장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겨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혈관이 약해지는 60~70대가 뇌졸중 전조 증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다. 눈에 띄는 증상 이외도 갑작스런 손발저림이나 입술이 저리는 등과 같은 미묘한 증상도 함부로 넘겨서는 안 된다. 단순히 몸이 힘들어서 손발이 저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으로 해소되지 않고 악화되면서 힘이 빠지고 발음이 어둔해진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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