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식염수로 눈 세척? 미세 먼지 잡으려다 눈 다친다

    입력 : 2018.01.23 09:04

    연일 미세 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미세 먼지에 노출된 눈(目)을 닦아내기 위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주로 20~30대 여성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것이 눈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양대병원 안과 임한웅 교수는 "생리식염수는 염분과 수분으로 구성돼, 눈을 닦아내면 일시적으로 눈이 깨끗해진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며 "하지만 생리식염수는 눈물을 구성하는 물질과 PH 농도가 달라서 장기간 사용하면 눈물의 주요 성분을 묽게 만들어 눈이 건조해지고, 각종 안구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미세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 이물질을 제거하고, 눈의 수분감을 유지해줘야 한다. 평소 안구 건조감이 심한 사람은 방부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1~2시간 간격으로 넣고, 건조감이 없는 사람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하루 4회 쓴다. 건조감이 없으면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을 써도 된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