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 특허회피 성공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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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9 17:17

    젤잔즈 사진
    국내 제약사들이 화이자의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젤잔즈’에 대한 특허회피에 성공했다./사진=헬스조선DB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의 대세로 떠오른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의 특허만료가 5년 앞당겨졌다. 종근당을 비롯한 국내 15개 제약사가 특허 회피에 성공한 것. 특허심판원은 최근 종근당·유한양행·대웅제약·일동제약·보령제약·휴온스 등이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청구 성립 심판을 내렸다.

    이들 제약사는 이번 심판에 앞서 물질특허 존속기간 연장에 대한 무효신청을 제기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국내사들은 특허를 깨기보다 회피하는 쪽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젤잔즈의 물질특허 존속기간은 2025년 11월, 조성물특허의 존속기간은 2027년 11월까지다. 이번 심판에 따라 화이자 측이 별도로 상소를 하지 않을 경우 국내사들은 후발약물을 5년 앞당긴 2022년 11월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4년 국내에 허가된 JAK-억제제 젤잔즈는 최초의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받았다. 세포신경 전달물질인 얀스키나아제(JAK)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관절 염증 분자를 차단, 증상을 개선한다. 특히 하루 두 번 경구로 복용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증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휴미라·엔브렐·레미케이드 등 TNF-알파 억제제의 경우 주사제로 환자 불편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 젤잔즈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판매액 28억원을 기록하는 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차세대 약물로 급부상 중이다.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릴리, 길리어드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도 가속화되고 있다. 릴리는 바리시티닙의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상태고, 길리어드는 필고티닙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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