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첨가물, 용도로 나뉜다…구연산은 산도조절제·MSG는 향미증진제

입력 2018.01.08 16:58

식품첨가물 분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분류한 31가지 식품첨가물 용도별 분류체계 사진-식약처 자료 발췌

정부가 그동안 식품첨가물에 써온 '화학'과 '천연' 단어를 없애고 보다 용도를 세분화해서 쓰도록 했다. 예를 들어 식품에 구연산을 첨가했을 경우, 구연산(산도조절제)로 명시된다. MSG로 불리는 L-글루타민나트륨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화학적 합성품이라고 명시돼 왔지만, 이제부터는 'L-글루타민나트륨(향미증진제)'으로 명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전부개정고시’에서는 식품첨가물 표기에서 ‘화학적 합성품’과 ‘천연첨가물’의 구분을 없앴다. 대신 식품첨가물의 사용 목적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감미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향미증진제 등 용도별 31개로 분류체계에 맞춰 명시토록 규정했다.

지금까지는 식품첨가물의 품목별 기준·규격에는 보존료, 산화방지제 등 품목별로 용도가 제시돼 있지 않아 사용목적이나 기능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식품첨가불 분류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품목별 사용기준에 각각의 주용도가 명시된다.

식약처가 정리한 주용도는 31개<표>로 감미료, 발색제, 산화방지제, 향미증진제 등 품목별 용도에 맞게 명시된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자들은 식품을 살 때 식품에 쓰인 첨가물의 용도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르비톨'은 감미료, '안식향산'은 보존료라는 식으로 각 첨가물이 용도에 따라 분류되는 것이다.

이번에 분류체계가 바뀌는 이유에 대해 식약처 측은 "국제 기준을 보면, 식품첨가물을 화학과 천연으로 구분하지 않을 뿐더러, 품목별 주용도를 명시, 사용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도 분류 체계를 바꿨다”고 밝혔다.


표기변경
식품첨가물 표기가 달라진다. 앞으로 용도를 명확히 해야한다. /사진-식약처 자료 발췌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