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악' 소리 절로나는 '통풍' 환자, 뭘 먹어야 할까?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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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03 10:12

    유산균
    통풍 환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챙겨 먹으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헬스조선DB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에서 이름이 유래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痛風)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어 해마다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26만5065명이던 통풍환자가 2016년 37만2710명으로 최근 5년간 4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풍 환자들이 먹으면 요산이 쌓이는 걸 막아주고 배출을 용이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과 식품을 알아봤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통풍 환자들이 챙겨먹으면 좋은 영양소이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통풍의 원인이 되는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여자의과대학 류머티즘통풍센터의 야마나카 히사시 교수팀은 통풍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만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PA-3’를 함유한 요거트를 1일 2회 100g씩 8주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혈중 요산 농도가 낮아져 통풍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체리·바나나
    과일 중에서 사과·체리·바나나는 요산 배출을 높이고, 통풍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체리의 경우 항산화 물질과 안토시아닌이 많아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킨다. 통풍 환자는 체리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좋다. 바나나에는 포타슘이라는 물질이 많은데, 이 물질은 통풍의 원인이 되는 요산 결정체를 수용성으로 바꿔서 소변으로 배출이 쉽도록 돕는다. 사과는 말릭산(malic)이 함유돼 있다. 말릭산은 요산의 중화를 돕고, 통증과 염증을 낮춘다.

    ◇프로폴리스
    벌집에 포함된 프로폴리스가 통풍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톨릭대 약대 이주영 교수팀은 벌집의 프로폴리스 성분인 CAPE가 염증조절복합체의 단백질과 결합해 통풍을 치료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교수팀은 급성통풍 실험 쥐 모델에 프로폴리스에 많이 포함된 CAPE를 경구 투여한 결과, 부종이 완화되고 통풍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자극하는 신호물질)의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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