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는 살 안 찐다? 한 병 칼로리가 밥 한 그릇보다 높아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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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1 09:08

    [연말, 칼로리 줄이기 2題]
    막걸리는 한 병에 420㎉… 알코올 도수 높을수록 칼로리 증가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가 괴롭다. 이들 중에서는 '칼로리 폭탄'을 피한답시고 안주를 안 먹기도 하는데, 술에도 칼로리가 있다는 걸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인 남성이 소주 두 병을 마시면 하루 권장 섭취 칼로리(2400㎉)의 3분의 1을 술로만 채우게 된다. '술만 마시면 살찌지 않는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술이 칼로리가 높은 편이다. 소주의 칼로리는 한 병에 403㎉다. 공깃밥 한 그릇(300㎉)보다 높다. 막걸리를 한 병 마시면 420㎉ 섭취하게 되고, 생맥주는 500㎖ 한 잔에 185㎉다. 화이트 와인은 100㎖(한 잔 정도)에 74㎉, 레드 와인은 70㎉다. 단맛이 나는 디저트 와인은 123㎉다.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술은 알코올 도수가 높을수록 칼로리도 높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고량주는 100㎖(작은 잔으로 네 잔)만 마셔도 276㎉를 섭취하게 되고, 보드카는 295㎉, 위스키와 브랜디는 237㎉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신다고 살이 안 찌는 것도 아닌데다가, 위염·식도염 등의 위험이 커지므로 다이어트 중이더라도 안주를 적정량 먹고 술은 적게 마시는 게 좋다. 안주는 알코올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비타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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