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마다 골반에서 나는 '두둑' 소리, 원인은?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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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20 15:34

    골반 아파하는 여성
    걸을 때 골반 부위에서 두둑 소리가 자주 난다면, 발음성고관절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헬스조선DB

    걸을 때마다 고관절 부위(골반)에서 두둑 소리가 난다면, '발음성고관절'일 수 있다. 발음성고관절은 골반(고관절) 부근에서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보통 '두둑' 소리는 골반 옆 허벅지 부분에서 나는데 종아리 옆 부분과 허리 앞쪽 골반뼈를 잇는 길고 굵은 인대가 엉덩이 바깥쪽에 만져지는 돌출 부분(대전자부)을 지나는 순간 튕겨지면서 발생한다.

    이 질환은 유독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양쪽 엉덩이뼈 사이의 길이가 짧고 상대적으로 골반 외측 폭이 넓어 인대의 긴장도가 높아지기 쉬워서다. 그래서 남성보다 소리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통증 없이 소리만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때는 병원에 굳이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까지 야기된다면 병원에 가야한다. 방치할 경우 보행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발음성고관절이 생기는 이유는 잘못된 자세를 오랜시간 유지해서다. 특히 다리를 꼬거나 삐딱하게 앉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의 자세는 발음성고관절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발음성고관절은 통증이 동반되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통해 개선한다. 발음성고관절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의자에 앉을 때는 골반을 의자 안쪽에 최대한 붙이고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경우, 일명 짝다리를 짚는 경우가 많은데, 양쪽 다리에 번갈아 힘을 줘 힘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골반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여성들은 하이힐보다는 체중에 부담이 가지 않는 2~3cm 굽의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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