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쉭, 뽀옹~' 방귀 소리 작을 때 냄새가 더 지독할까?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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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19 16:38 | 수정 : 2017.12.1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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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귀 소리가 작으면 정말 냄새가 심할까? 방귀는 소리와 상관없이 먹은 음식에 따라 냄새가 달라진다. 사진-헬스조선DB

    많은 사람들이 '소리 없는 도둑 방귀'가 냄새가 더 심하다고 알고 있다. 정말 소리가 작으면 방귀 냄새가 더 심할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방귀 냄새는 소리와 상관없이 먹은 음식에 따라 달라진다. 방귀는 음식을 먹을 때 함께 삼킨 공기가 위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가스가 돼서 나온다. 이런 가스(방귀)는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이런 방귀는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킬 때도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서 늘어난다.

    그런데 대장 내의 세균이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할 때 만들어지는 가스(방귀)는 냄새가 독하다. 이때 단백질이나 지방 성분이 분해되면서 악취가 나는 가스를 배출한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악취의 주범이다. 황화수소와 같이 냄새가 심한 방귀를 유발하는 대표적 음식이 계란이다. '계란 방귀'란 말도 이 때문에 나왔다.

    다시 말해 소리없는 방귀가 심한 게 아니라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서 방귀 냄새가 달라지는 것. 탄수화물은 가스량은 많아도 냄새는 적고, 단백질·지방은 가스량은 적지만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채식을 하는 사람보다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의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하다. 그리고 방귀는 빨대를 자주 쓰거나, 한숨을 자주 쉬는 등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킬 때도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많아져 방귀도 자주 뀌게 된다. 이 경우에도 냄새가 심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그럼 유독 방귀 소리가 큰 사람들은 왜 그럴까? 이 경우는 가스양이 많거나 방귀를 밀어내는 힘이 커서 그렇다. 이럴 때 방귀 소리가 크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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