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이 발톱보다 빨리 자라는 이유는?

입력 2017.12.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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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발톱보다 2배로 빨리 자란다. /사진=헬스조선DB

손톱은 발톱보다 빨리 자란다. 왜 그럴까?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달에 1.8mm에서 최대 4.5mm까지 자란다. 손톱은 자극을 많이 받을수록 더 빨리 자라는 특징이 있다. 오른손잡이라면, 왼손보다 더 자주 쓰는 오른손 손톱이 빨리 자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손가락에 자극이 갈수록 손톱으로 가는 혈류량이 늘어 손톱의 세포분열이 활발해져 더 빨리 자라는 것이라 말한다.

실제로 손톱이 자라는 속도는 발톱이 자라는 속도보다 약 2배로 빠르다. 이는 손톱이 컴퓨터 타자나, 스마트폰 사용 등 평소 더 많은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쓰는 습관에 따라서도 손톱이 자라는 속도도 다른데, 중지가 가장 빨리 자라고 엄지가 가장 늦게 자란다. 손톱의 성장 속도는 나이와도 관련이 있는데,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세를 기준으로 점점 느려진다. 또 시기적으로는 겨울보다 여름에, 밤보다 낮에 손톱이 빨리 자란다. 이는 햇빛의 양에 따라 손톱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는 느리다. 머리카락은 하루 평균 0.3mm 정도로 한 달에 1cm가량, 1년 동안 약 12cm가 자란다. 보통 자는 동안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 것이라 생각하지만, 하루 중 머리카락이 가장 빨리 자라는 시간은 오전 10~11시이다. 여성보다는 남성이, 노인보다는 청년기에 빨리 자란다. 계절상으로는 봄에서 초여름에 머리카락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봄에는 상대적으로 생장기 모발이 많아지고 가을에는 퇴행기로 넘어가는 모발이 많아지는 탓이다. 한편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머리카락의 성장은 안드로겐·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만, 이는 야한 생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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