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건강 지키는 흰색 음식 '3가지'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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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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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2.05 15:13

    생강과 차 이미지
    폐 건강에는 도라지·생강·배 등 흰색 음식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의 질이 나빠져 폐와 호흡기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이때 폐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흰색 음식이 폐 건강에 좋다고 본다. 실제 조선시대 발간된 의서 '동의보감'에 따르면 몸속 장기를 색깔에 빗대는데, 그중 흰색은 폐를 상징하기도 한다.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알아본다.

    ◇도라지
    도라지는 한의학에서 약재로 사용할 만큼 기관지에 좋은 음식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도라지는 가래와 고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목감기·호흡곤란 등을 완화하는 데 쓰였다고 한다. 도라지는 기관지를 보호하고 기침·가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의 쓴맛을 내는 성분인 사포닌이 기관지의 점액 물질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점액이 세균 등 외부물질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한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 기관지염 등에 걸릴 위험도 낮춰준다. 도라지에 든 트립토판·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몸속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도라지를 나물로 무쳐 먹거나, 말린 도라지를 끓여 차로 마실 수 있다. 도라지 특유의 쓴맛이 싫다면 찬물에 살짝 담가두면 쓴맛이 줄어든다.

    ◇생강
    생강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인 '진저롤(Gingerol)'은 항염증·항박테리아 효과가 있어 기관지·폐가 세균에 감염될 위험을 낮춰준다. 특히 생강 속 슈가올 성분은 콜레라 등 각종 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뛰어나다. 실제 미국 콜럼비아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생강이 염증과 관련한 효소에 작용해 천식치료제의 효능을 강화한다고 한다. 생강의 향이 강해 먹기 어렵다면 꿀을 넣어 생강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깨끗이 씻은 생강을 얇게 썰어 설탕에 절여 4일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배
    배를 즙을 내어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 효과적이다. 배에 든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가래를 줄이고 몸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목이 쉬었을 때나 배가 차고 아플 때 먹어도 증상을 완화해준다. 또 배에는 사과산·주석산·시트르산 등의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감기를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그러나 배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몸속 칼륨 농도가 잘 조절되지 않는 콩팥병 환자는 먹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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