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운동 전에 혈당 체크를 해야하는 이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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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28 14:51

    걷는 사진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하기 전에 혈당을 측정하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당뇨병 환자들은 운동을 시작할 때 혈당 체크를 하면 좋다. 공복 혈당이 30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운동을 해도 제대로 포도당을 쓸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지 않고,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하면 몸에서 케톤이 발생해 오히려 몸을 힘들게 한다. 케톤이 몸안에 심하게 쌓이면 혼수상태까지 올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소변에 케톤이 양성으로 나타날 때도 운동은 금물이다.

    또한 공복 시나 식전에는 저혈당이 되기 쉽기 때문에 운동을 피하고, 식후 30분에서 1시간 뒤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2시간 이상 장시간 운동을 하거나, 뜀뛰기 같은 충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고, 만약을 대비해 파트너와 함께 운동할 것을 권한다. 만약 운동 중 저혈당이나 탈수 현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이러한 상황을 담당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발의 경우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당뇨발 전용 신발을 착용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당뇨병 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고정식 실내 자전거 운동이다. 이 운동은 발에 큰 압박이 가해지지 않으면서 날씨에 상관없이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고 넘어질 위험도 없기 때문에 당뇨발 환자에게 적합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는 환자는 눈에 압력이 가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무거운 걸 들거나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은 피하고, 가볍게 걷기 정도가 추천된다.

    그리고 당뇨병 환자는 매일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가벼운 전신운동이 좋다. 운동은 최대 심박수의 60~80%가 효과적이며, 연령이 낮을수록 강도는 높게 유지하고 연령이 높으면 강도를 이보다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은 적어도 20분 이상, 1시간 미만으로 하고, 근력강화 운동은 15분 정도면 충분하다. 운동 빈도는 주당 3~5일이 적당하다. 실내에서 가벼운 아령 들기, 스트레칭 밴드를 이용해 스트레칭 하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도 추워진 날씨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요즘에 하기 적당한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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