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더이상 10대 피부 질환 아냐…성인 여드름 증가

입력 2017.11.28 09:41

여드름 피부
성인이 돼서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모공 속 여드름균과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다. 사진-헬스조선DB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여드름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국을 찾은 환자는 모두 11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20대가 43.1%로 가장 많았다. 여드름은 이제 더 이상 10대 사춘기 시절에 국한된 질환이 아니다. 그렇다면 성인이 돼서 여드름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피부 모공 속에 살고 있는 여드름 균, 그리고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다.

피부에서 털이 나오는 구멍을 모공이라고 한다. 모공 근처에는 피지샘이 있는데 여기서 분비된 기름 성분의 피지가 모공을 통해 나와 피부를 건조하지 않게 만든다. 그러나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고 모공이 피부 각질로 막혀 배출되지 않으면 배출되지 못한 피지가 모공 속에 살고 있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 여드름균의 영양분이 돼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여드름 중에서도 좁쌀처럼 오돌토돌하게 올라온 면포성 여드름은 그나마 낫다. 하지만 여드름이 검붉게 변해서 모공 사이에 고름이 차면 증상이 심한 염증성 여드름으로 정의된다. 이 상태에서 스트레스, 수면부족, 모공을 막는 화장, 서구식 식습관, 술과 담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겹치면서 성인 여드름을 유발한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피지가 증가해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준다.

만약 여드름이 생겼다면 손으로 자극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손으로 여드름을 자극할 경우 자칫 2차 염증으로 악화돼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를 영구적으로 남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해야 한다. 여드름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개인에 맞는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피부과 레이저 치료에는 필링 등 메디컬스킨케어, 테라클리어, 브이빔 퍼펙타, 시크릿, 뉴스무스빔 등이 있다. 여드름 흉터는 재생레이저, 흉터 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함몰된 곳에 보충물을 채워 넣는 필러, 섬유아세포치료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섬유아세포치료제는 환자의 귀 뒷부분을 마취하고 쌀 한 톨 크기의 피부를 떼어낸 뒤 최대 10억 개의 섬유아세포로 배양시켜 흉터가 있는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라며 "이를 통해 주입된 섬유아세포가 피부세포로 분화하고 콜라겐 성형을 도와 새살이 돋는 원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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