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검진 시행으로 8명 발견…"평균 흡연력 39.3갑년"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 2017.11.22 15:42

    담배 피우는 남성
    정부가 폐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 가운데 8명의 환자를 찾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헬스조선DB

    정부가 폐암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자 실시한 폐암검진 시범사업에서 폐암 환자 8명을 발견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68.9세, 평균 흡연력은 39.3갑년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8명의 폐암환자를 발견하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폐암검진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으로 도입 가능한지 검토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폐암은 사망자가 많고 생존율은 낮은 질병임에도 국내외에서 적절한 검진방법이 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폐암 조기발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국내외 연구 등을 종합하여 마련된 폐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모형을 설계하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전국 11개 기관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었고, 지난 10월에는 참여기관을 추가로 선정한 바 있다. 시범사업은 참여기관에서 국가건강검진, 금연클리닉 참여자 중 연령과 흡연력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무료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올해 4월부터 11월 10일까지 폐암검진을 받은 사람은 총 3112명이며, 이 중 2468명은 검진이 완료되어 결과가 보고됐다. 검진을 완료한 2468명 중 폐암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6%)이며, 이 중 8명은 폐암이 확진되어 수술을 받았거나,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정부 측은 폐암검진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는 올해와 유사한 규모로 2차년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민규 질병정책과장은 “2년간의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검진의 효과를 평가하고, 검진의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검진 프로그램 도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