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중심 잡아주는 골반, 틀어지면 근육·관절에 문제 생겨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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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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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1:27

    다리 꼬고 앉아있는 사람
    골반이 틀어지면 허리통증이 생기고 관절·신경이 망가져 몸 전체가 불균형해진다./사진=헬스조선DB

    골반은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고 몸의 중심을 바르게 잡아주는 뼈이다. 골반은 자세나 생활습관에 의해 변형되기 쉬운데, 골반이 틀어지면 몸 전체가 불균형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골반이 틀어지면 골반이 연결하고 있던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골반과 연결된 척추가 휘어지며 주변 신경 조직을 압박하는데,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근육·관절에 이상이 생긴다. 몸통의 혈액순환도 잘 안 되고, 심한 경우 신경전달 체계가 망가질 위험도 있다. 여성의 경우 틀어진 골반으로 인해 자궁과 난소가 압박돼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인 경우가 많다. 다리를 꼬는 자세가 대표적인데, 한쪽 골반에만 무게가 실리면서 몸 전체가 틀어질 수 있다. 뒷주머니에 휴대폰이나 지갑을 넣고 앉거나,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는 습관도 반복되면 골반 변형을 일으킨다. 또 한쪽 다리에만 힘을 주고 비스듬히 서 있는 자세도 골반을 비뚤어지게 만든다.

    골반이 틀어졌는지 여부는 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거울을 보고 팔을 내린 채 편하게 섰을 때, 양쪽 어깨이 높이가 다르면 골반 균형이 무너졌을 확률이 높다. 혹은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왼쪽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에 올리고, 몸을 틀어 왼쪽 다리를 오른쪽 바닥에 댄다. 좌우 모든 방향으로 했을때 바닥에 잘 안 닿는 쪽이 있다면, 그쪽 골반이 틀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유독 신발 한쪽의 밑창만 닳거나 바지·치마가 한쪽으로 돌아가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야 한다.

    한번 틀어진 골반은 이전으로 돌아오기 힘들다. 따라서 평소 골반이 틀어지지 않도록 반듯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의자에 앉거나 서 있을 때, 양쪽 다리에 힘을 고르게 주고 허리를 편 상태에서 배에 힘을 줘야 한다. 크로스백이나 핸드백을 들 때는,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해 한쪽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으로 골반 교정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바닥에 앉아서 양반다리를 하고 양 발바닥을 맞댄 다음 발뒤꿈치를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당긴다. 발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호흡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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