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무조건 검사 항목이 많아야 좋을까?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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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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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5 10:30

    청진기를 들고있는 의사
    건강검진 항목을 정할 때는 나이·성별·가족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암처럼 시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악화하는 질환은 건강검진을 해야만 치료 적기에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검진 항목을 많이 해야만 좋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들은 건강검진을 할 때 무조건 많은 항목을 모두 검사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건강검진에 쓰이는 영상장비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요 이상의 방사선을 쬐면 몸에 좋지 않을뿐더러 건강검진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이다. 건강검진 항목을 고를 땐, 자신의 나이·성별·건강상태·가족력·직업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건강검진 항목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다.

    나이에 따라, 생활 습관·노화 정도가 달라 취약한 질병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20~30대에는 주로 기본 항목에 가족력이 있는 질환을 추가로 검사하는 게 좋다. 이 시기의 가임기 여성은 자궁경부암을 포함한 부인과 검사와 갑상선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40대부터는 우리나라는 현재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때부터는 고혈압·심장질환·위 대장질환의 발생빈도가 크게 늘어나므로 혈당·혈압 외에도 심장초음파나 내시경 검사를 추가하면 도움이 된다. 50대는 뇌혈관질환과 암에 취약해지므로, 관련 검사를 자세하게 받는 게 안전하다. 60대가 되면 50대에 받는 검진항목에 뇌졸증·심근경색·호흡기질환 관련 검사를 추가하는 게 좋다.  건강검진 후 질병이 발견됐다면 전문의와 상담해 질병의 치료계획을 세우고, 질병의 위험단계라면 생활습관을 조절해 이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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