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날 불안할 땐 '신문혈', 소화 안 될땐 '합곡혈' 지압해보세요

    입력 : 2017.11.15 09:01

    소부혈 누르면 집중력 향상 도움
    긴장성 두통 있으면 두정점 압박

    내일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다. 그런데 시험 당일에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못 이겨, 집중력 저하·두통·가슴 두근거림·소화불량 등 신경성 증상으로 시험까지 망치는 수험생이 있다. 이렇게 수험생에게 갑작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신경성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만한 간편한 지압법을 소개한다.

    시험 당일 불안감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소부혈〈사진〉을 약 5초 이상 지그시 압박한다. 소부혈은 주먹을 쥘 때 새끼손가락과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끝이 닿는 곳 사이에 위치해 있다.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 크게 심호흡을 하며, 이 부위를 압박하면 두뇌가 맑아져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송우섭 원장은 "양손을 번갈아 5회 정도 반복해 지압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수능 날 불안할 땐 '신문혈', 소화 안 될땐 '합곡혈' 지압해보세요
    지나친 긴장은 머리 전체가 띠로 꽉 조이는 듯한 긴장성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때는 두정점을 지압해주면 좋다. 두정점은 손바닥을 폈을 때 중지(가운데 손가락)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해 있다. 반대쪽 엄지를 이용해 이 부위를 누르면, 두통이 완화된다. 송우섭 원장은 "두통이 좌우 중 어느 한 쪽에만 있을 때는 두정점보다는 편두점을 눌러주는 게 좋다"며 "편두점은 손등을 폈을 때 약지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심할 때는 심장으로 통하는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인 신문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신문혈은 손바닥이 보이게 폈을 때, 손목 부위 주름진 곳에서 새끼손가락 방향 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송우섭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정신을 주관한다고 본다"며 "신문혈을 누르면 가슴 두근거림을 줄여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를 반대쪽 엄지손가락 혹은 볼펜을 이용해 약간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세기로 지압하면 된다.

    시험 당일 예민해진 장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릴 때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좋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두툼한 부위인 합곡혈은 위장 기능의 기운 회복을 돕는다. 송우섭 원장은 "합곡혈은 특별한 방법보다는 꾹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자주 지압해주면 불편한 속을 달래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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