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3% 지방간 상태, '이 증상' 보이면 의심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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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11.14 13:34

    배가 나온 모습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5%)보다 더 많아진 상태이다. 사진-헬스조선DB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약 33%가 지방간 환자로 알려진다. 지방간은 간에 지방이 정상비율(5%)보다 더 많아진 것을 의미한다. 지방간은 크게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문제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지방간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술을 즐겨 마시기 때문에 알코올성 지방간이 생기기 쉽다. 하지만 지방간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환자 본인이 알아차리기 어렵다.

    다만 지방간이 있을 경우 피로감을 자주 느끼거나 간혹 오른쪽 윗배의 불편함과 통증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증상은 다른 질환으로도 나타나며, 간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지방간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방간을 확인하려면 간 초음파 검사나 자기공명영상검사를 받으면 된다.

    지방간은 약으로 치료하기는 어려워 유발 원인을 찾고 치료한다. 만약 지방간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 간경변증을 거쳐 간암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방간의 10~20%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고 이중 10%가 간경변증으로 이어지는데,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25%는 암으로 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방간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 절주가 필요하다. 남성은 하루 네 잔, 여성은 하루 두 잔 이하로 술을 마셔야 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에는 음식과 운동이 중요하다. 비만,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고열량,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저탄수화물, 저지방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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