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전문의만 5명… 당일 진단·치료 원스톱 가능

입력 2017.10.23 09:05

베스트 클리닉_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

녹내장 전문의만 5명… 당일 진단·치료 원스톱 가능
대한녹내장학회 모두 가입, 해외 학회서 최신 의학 습득... 검진 장비에만 25억원 투자

시신경 손상을 찾기 위한 광학적 단층 촬영 검사 모습.
3대 실명 원인 질환 중 하나인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안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수는 2012년 58만 3040명에서 2016년 80만6904명으로 4년새 약 22만명이 증가했다. 녹내장 원인은 안구 내 안압상승이다. 상승한 안압이 시신경을 압박해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류량을 줄여 시신경이 망가진다. 녹내장이 시작되면 주변부터 차츰 시야가 좁아지는데,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증상이 없어 말기가 돼야 병원을 찾는다. 따라서 녹내장은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는 안과 중 녹내장 세부분야를 전공한 전문의 5명이 상시 진료하고 있어 당일 내 상담과 진료, 치료가 가능하다. 인천에서 녹내장 전문의 5명이 있는 병원은 한길안과병원이 유일하다.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정윤석 센터장(녹내장전문의)은 "실력있는 의료진이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의 가장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의사 5명, 한국녹내장학회 회원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 5명 의료진 모두는 한국녹내장학회 회원이다. 한국녹내장학회 회원이 되려면 안과전문의 취득 후 1년 이상 녹내장 전임의과정을 수료하고 녹내장 관련 논문도 2편 이상 발표해야 한다. 1984년 설립됐지만 현재까지 회원은 약 180명으로 가입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정윤석 센터장은 "한국녹내장학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녹내장 관련 학술단체로, 센터 내 모든 의료진이 학회원이라는 것은 환자들에게 우수한 녹내장 진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의료진들은 매년 미국·유럽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의 진단·수술법 등을 배우고 있다. 한길안과병원은 해외 학회 참석 경비를 지원해 끊임없이 의사들이 최신의 안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녹내장센터 내 의사들은 일주일마다 최신 안과 논문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정유석 센터장은 "학회 참석과 논문 공유로 알게된 최신 장비나 약물 등이 환자에게 적용되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녹내장센터를 찾는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15년 2만4138명에서 2016년 3만2469명으로 1년 새 34.5% 증가했다.

◇당일 진료부터 치료까지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에선 검사와 진단, 치료까지 당일에 모두 가능하다. 대학병원의 경우 녹내장 전문의가 1~2명뿐이어서 예약부터 치료까지 몇주가 소요된다. 한길안과병원의 녹내장 검사는 빛간섭단층촬영, 신경유두분석, 시야검사, 각막두께측정 등이 이뤄지는데, 검사 기기들이 한 곳에 모여있어 보통 1시간이면 모든 검사가 끝난다. 검사 장비로는 독일 Carl Zeiss사부터 미국 OPKO사까지 약 25억원이 투자됐다. 녹내장 예방을 위해선 정기검진이 중요하다. 정윤석 센터장은 "40세 이후에는 안압과 동공 안쪽 부분인 안저를 확인하는 안과검진을 일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한다"며 "근시 교정술을 받았거나 고도 근시이라면 시신경 확인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길안과병원 녹내장센터에는 인천 내 모든 병원 중 유일하게 총 5명의 녹내장 전문의가 있다. 누구나 상담받은 당일 내 진료와 치료가 가능하다. 사진은 각막, 수정체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를 하는 모습./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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