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만든 레드 카펫… 일본의 晩秋 즐긴다

입력 2017.10.16 09:14   수정 2017.10.16 13:58

[日 간사이·규슈 가을 단풍여행 2選]

추석이 지나니 가을 바람이 조금씩 느껴진다. 올해 단풍놀이는 일본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헬스조선 비타투어가 선명하고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간사이 지방과 붉게 물든 단풍 숲이 매력적인 규슈 지방에서 일본의 만추를 만끽할 수 있는 가을 힐링여행을 진행한다.

규슈올레 고코노에·야마나미 코스 억새 핀 가을 들판.
규슈올레 고코노에·야마나미 코스 억새 핀 가을 들판./헬스조선 DB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4개 성 중 하나인 시가현 히코네성.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된 4개 성 중 하나인 시가현 히코네성./JNTO 일본정부관광청 제공

간사이 3色 힐링 여행

온천서 피로 풀고 전통요리 먹고

일본의 천년 고도(古都) 교토와 고베가 있는 간사이 지방은 일본 내에서도 가장 화려한 가을 여행지로 손꼽힌다. 세월의 켜가 내려앉은 사찰과 신사, 일본식 정원을 물들이는 단풍은 특유의 고풍스러운 빛을 낸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간사이의 가을이 절정에 달하는 11월 말과 12월 초 '간사이 3색(色) 힐링여행'을 두 차례 진행한다.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가을 여행지 교토 청수사와 세계문화유산 텐류지, 1만엔 지폐에 담길 정도로 예쁜 사원 '뵤도인', 일본 4대 국보급 성(城) '히코네 성'과 에도시대 명원(名園) '겐큐엔', 화려한 단풍을 자랑하지만 관광객이 한적해서 더 좋은 우지시와 시가현 등을 방문한다. 롯코산 정상에서 단풍보다 더 붉게 타오르는 노을을 감상하고 일본 3대 온천의 하나인 아리마 온천을 포함한 온천 료칸에서 충분히 쉬는 것도 이번 여행의 힐링 포인트다. 객실마다 노천온천이 딸린 베니아유 료칸은 '세계 3대 호수' 비와호 바로 앞에 위치해 전망이 일품이다. 서양의 거위 간 요리와 쌍벽을 이룬다는 고베 규(소고기)로 만든 가이세키와 교토 전통 두부요리 유도후, 향이 좋아 최고급으로 인정받는 우지 말차 등을 맛본다.

●일정: ▲1차 11월 26~29일 ▲2차 12월 3~6일(3박 4일)

●1인 참가비: 21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규슈 올레 가을길 걷기

산책길마다 특유의 매력이

일본 규슈 지역에는 제주올레 브랜드를 그대로 수입한 일본판 올레가 있다. 2012년 2월 4개 코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개 코스가 조성됐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올레와 달리, 일본올레는 규슈의 6개 현에 흩어져 있어 각기 다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19개 일본 규슈 올레 중 가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길만 골라 걷는 '규슈 올레 가을 길 걷기'를 후쿠오카현과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미야자키현 일대에서 4박 5일 동안 진행한다. 억새밭과 초원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고코노에 야마나미 올레(일부 구간, 6㎞)를 시작으로 협곡과 폭포를 수놓은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다카치호 올레(11㎞),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벳푸 올레(11㎞), 오랜 역사를 간직한 신사와 숲길이 이어지는 구루메 고라산 올레(일부 구간, 5.2㎞)를 하루 4시간 정도씩 여유롭게 걷는다. 발을 감싸는 촉촉한 이끼와 흙 내음 가득한 오솔길, 단풍이 쌓여 만든 자연의 레드 카펫은 규슈 올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가을날의 호사다. 걷고 난 후 맛깔스러운 일본 요리와 온천욕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걷기와 느긋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일정: 11월 13~17일(4박 5일)

●1인 참가비: 205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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