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잘 생기는 다리 통증, 연령·성별따라 원인 달라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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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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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9 17:25

    연령별 다리 통증 원인

    다리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걸을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다. 그만큼 무리가 가기 쉬워 다리에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면 통증이 생긴다. 대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지만, 통증이 오래가고 점점 심해진다면 다른 원인이 있는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한다. 이때 연령·성별로 다리 통증을 일으키는 주된 질병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연령·성별에 따라 걸리기 쉬운 다리 관련 질환을 알아본다.

    ◇성장기 어린이… 대부분 성장통이 원인
    성장기 어린아이가 다리 통증을 호소할 때는 성장통인 경우가 많다. 성장통은 뼈가 자라면서 뼈를 둘러싼 골막이 늘어나 주변 신경을 자극해 생기는 통증이다. 또 뼈 주변 근육과 힘줄이 뼈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통증이 생긴다. 주로 3~4일 정도 밤에 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한 달 이상 아프지만, 대개 1~2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근골격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육류·우유 등을 충분히 먹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하다면 잠 들기 전 따뜻한 물수건으로 다리 근육을 마사지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아이가 아침에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성장통이 아닌 소아 관절염이나 골육종(뼈에 생기는 암)일 수 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사라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중년 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중년 여성에게 다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싸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약 4.3배 많다. 유독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임신·출산 등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급격히 변해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염증은 무릎·고관절 등 다리뿐 아니라 손가락이나 손목 등에도 잘 생겨 통증을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항염제 등 약물을 복용해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다.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등푸른생선·올리브유 등을 먹는 게 좋다. 이에 풍부히 든 항산화 물질이 관절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젊은 남성,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통증
    축구 등 격렬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다리 통증을 느끼기 쉽다. 햄스트링 부상은 주로 갑자기 달리거나 무리하게 방향을 바꿀 때 생긴다. 햄스트링을 다치면 다리에 갑자기 통증이 느껴져 걷기가 힘들고 근육이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근육이 파열된 정도에 따라 한달에서 최대 1년까지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근육·힘줄이 완전히 파열됐다면 끊어진 조직을 이어주는 수술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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