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단풍 나들이, '황반변성' 조심해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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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6 15:05

    황반변성 환자 추이 그래프
    황반변성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자외선 차단과 루테인 복용 등으로 평소 관리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단풍 나들이를 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이다. 가을철도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이지만, 여름철에 비해 사람들이 선글라스나 모자를 잘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이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눈은 자외선에 특히 약한 신체 부위 중 하나다. 눈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망막이 손상돼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이 생기기도 한다.

    황반변성이란 시력을 담당하는 눈의 안쪽 망막의 중심인 황반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국내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이며,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2년 9만 6602명에서 2016년 14만 5018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UV 차단 선글라스, 챙 넓은 모자 활용
    황반변성으로 소실한 시력은 다시 정상으로 복구하기 어렵다. 때문에 평소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예방을 위해 햇빛이 강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거나, 장시간 외출 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UV 차단)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면 좋다.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테인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루테인은 자외선으로 인해 만들어진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실명 위험을 예방하고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 영양제나 시금치, 브로콜리, 깻잎, 케일과 같은 녹색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중년층은 정밀 안과 검사 해야
    자외선을 많이 쬐는 중년층이라면 동공을 통해 황반부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안저검사나 빛 간섭 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m, OCT)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이미 황반변성이 시작되었다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치료나 레이저 치료 등을 받는다. 황반변성이 완전히 회복되진 않지만, 꾸준한 약물치료로 병의 진행과 실명을 막을 수 있다.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최문정교수는 “황반변성의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료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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