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맞이 부모님 척추 건강 살피는 법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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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5 15:36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뵌다면 척추·관절 건강을 확인해보는 게 어떨까? 척추는 나이 들면서 다양한 퇴행성질환을 겪는다. 특히 부모님이 70대라면 이미 척추에 많은 변화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노화가 원인인 퇴행성 척추질환은 대개 서서히 진행된다. 따라서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등 갑작스러운 신체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만성적 증상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서초21세기병원 배재성 원장은 "대부분 단순 노화 현상으로 보고 ‘어쩔 수 없다’고 판단해 생활에 불편이 있어도 이를 감수하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며 "증상을 자세히 살펴서 병 악화를 막고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질환에는 '요추관협착증'과 '신경공협착증'이 있다. 흔히 협착증을 추간(디스크간) 간격이 좁아진 상태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척추관과 신경공)가 좁아진 상태다. 나이 들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고 척추관이 좁아지면 필연적으로 신경이 압박받는다. 그러면 신경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고 만성적으로 요통과 다리저림 증상이 생기며,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신경가지가 눌리는 신경공협착증은 보통 만성 요통이 있는 노년층에서 의심할 수 있다.

    배재성 원장은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산책이라도 나가보길 권한다"며 "다리가 무겁다 말씀하시고, 오래 걷는 것이 힘들다면 요추관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 원장은 "전문의와 상의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며 "특히 신경공협착증은 진단이 매우 어려워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퇴행성 척추질환은 노화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진행 전 적절히 관리하면 충분히 악화를 막을 수 있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배재성 원장은 "나이 들수록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며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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