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주의…안개 속 오염물질이 '병' 일으킨다

안개 낀 서울
안개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사진=조선일보 DB

가을철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면서 안개가 심해져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낮 기온은 오르면서 안개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안개 낀 날에는 호흡기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안개 속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아황산가스·질소 산화물·납·일산화탄소 등 수많은 대기오염 물질이 들어있다. 오염물질이 안개에 섞여 쉽게 호흡기로 들어와 기관지염·폐기종·비염·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평소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안개가 심한 날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야외 운동 보다는 가벼운 실내 운동이 적합하고 흡연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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