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 부족하면, 심장비대 위험 증가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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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21 14:52

    부족한 수면이 심장 기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좌심실의 변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재헌 교수와 강북삼성병원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내 연구팀 및 캐나다 토론토 대학교 의과대학 토론토 웨스턴병원 연구팀은 한국인 성인 남녀 3만1598명의 심장초음파 진단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부족으로 분류된 7시간 미만의 대상자에게서 약 30% 정도 좌심실 비대해질 위험성이 높아지고, 심장벽의 상대적인 두께 또한 두꺼워지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수면부족으로 인해 심장벽이 두꺼워지면 심장기능의 이상으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향후 뇌줄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점을 의미한다.

    고대안산병원 이재헌 교수는“이번 논문은 한국인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수면시간과 좌심실 구조변화와의 연관성을 입증한, 선행연구가 거의 없는 새로운 연구 결과로, 심장초음파검사 지표를 직접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며 “수면시간이 짧으면 좌심실이 비대해지고 수축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심장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급적 충분한 수면시간을 취하는 것이 심장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 학술지인 Psychosoma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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