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미래형 병원 실현될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설립"

입력 2017.09.19 18:31

고려대의료원이 미래형 병원을 실현시킬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본격 설립,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고려대안암병원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를 설립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총면적 약 4만평(약 130,000㎡)의 규모로 건축된다. 기존 병원의 총면적이 약 2만 3천평(약 76,000㎡)임을 고려하면 완공시점에는 현 규모보다 3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주차장과 진료공간을 먼저 건축한 후, 기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융복합 R&D센터를 건립한다. 이곳에는 암・심장・뇌신경질환 등 3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센터가 중점 배치된다. 융복합 R&D 센터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의 진료 및 연구역량이 총 집약되어 국내 최고의 의학연구를 선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 또한 수술실 확장공사와 기존 병동 및 중환자실 리모델링도 실시해 공사가 끝나는 2022년에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의료기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정밀의료’에 기반을 둔 의료서비스가 현실화된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이 선정된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향후 5년간 총 769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을 구심점으로 정밀의료기반의 암 진단·치료법 개발이 되고 이 정밀의료 암진단 치료법이 치료에 적용되어 환자에게 미래의학을 선보이는 것이다. 또 사업의 한 축인 클라우드 기반 첨단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은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의학 연구에 적용,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 집약된 연구 시스템과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실시하고, 정밀의료를 암 치료뿐만 아니라 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증질환에 적용, 이를 통해 치료 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약·신 의료기기·신 수술법 개발·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에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는 정밀의료 뿐만 아니라 IoT 사물 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환자중심의 통합진료안내 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의료에서 적용 가능한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구현하고, 지속적으로 신기술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가 구현되면 IoT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안내시스템을 실현, 내원객의 이용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은 물론 의료장비 및 물품 관리 시스템에도 적용하여 정확성을 높이고,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를 적극 활용하고 발전시켜 최상의 의료시스템을 이루고 이것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A.I.-Driven Hospital를 구현한다. 항생제처방 이력과 추가처방 등을 실시간 조언해주는 A.I. 항생제 어드바이저 에이브릴(Abril), 진료차트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입력하는 진료차트 음성인식 A.I 등을 비롯한 첨단 연구들을 진료현장에 접목시켜 환자들이 더욱 정밀하고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료정보는 물론 유전자 정보 등을 포괄하는 빅데이터로 수집되어 다시 진료에 적용된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안암병원은 병상 수는 현재 1,051병상에서 1,200병상으로 약 150병상만이 증가된다. 이는 모든 6인실 병실을 기준 병실인 4인실로 개선함으로써 병상 당 면적 확대를 통한 여유로운 병실 공간 확보와 내원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중환자실・수술실 확장, 첨단장비의 도입, 특성화센터 신설을 통한 질병중심의 다학제 진료 활성화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이 우선된다. 이번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려대의료원이 추구하고 있는 미래 의학으로의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뛰어난 임상역량과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구축한 비옥한 연구생태계가 한 장소에서 함께 시너지를 이뤄 발전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려대학교 내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주변 홍릉지역의 KIST, KAIST를 비롯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의 연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국내 의료 산업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다.

고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기공식에서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이 따로 떨어져 있는 입지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연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의료기관의 표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실현하는 첫 단추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구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 최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의료원의 규모를 2배 성장시키기 위한 전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