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빈혈… '암' 알리는 신호일수도

입력 2017.09.20 08:30

머리를 잡고있는 남성
남성 빈혈의 원인은 암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빈혈은 여성이 잘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빈혈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정도로 더 많았다. 그러나 남성에게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빈혈 자체의 문제이기보다, 다른 질병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남성 빈혈 환자가 의심해야 할 원인 질환은 무엇일까?

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 수치 이하로 감소하는 질환이다. 피로·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쓰러지기도 한다. 빈혈은 철분·비타민B12의 부족으로 인해 적혈구가 감소했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로 인한 출혈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여성과 달리 빈혈의 위험인자가 적은 남성이 갑자기 빈혈에 걸렸다면 암을 의심해야 한다. 남성 빈혈은 대부분 출혈 때문에 생기는데, 코피·외상 등 눈에 띄는 출혈이 없다면 몸 안의 위장관에서 생긴 출혈이 원인일 수 있다. 위·십이지장 궤양과 위암, 대장암 등 위장관에 생긴 암은 출혈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몸에 필요한 혈액이 부족해져 빈혈이 생기고 몸속 각 기관은 충분한 영양소를 전달받지 못한다.

남성 빈혈의 원인이 무조건 암이라고 할 순 없지만, 빈혈 증상이 있는 중장년 남성은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하는 게 안전하다. 실제 빈혈 치료를 받는 중 암을 발견하는 남성 환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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