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스쳐도 아픈 '통풍'... 이 '음식' 삼가야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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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9 10:18

    무릎을 잡고 아파하는 계단 위 중년여성
    통풍 환자는 식습관 개선을 통해 통풍의 위험 요인과 악화 요인을 줄여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26만5065명이던 통풍환자가 2016년 37만2710명으로 5년간 41%나 증가했다. 고령화나 만성질환으로 인해 환자가 늘기도 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남성에게서도 증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통풍을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통풍 환자에게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음식물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대사산물의 일종)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 결정이 관절 및 주위 연부 조직에 침착해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요산을 많이 만드는 음식이 통풍의 발병 요인이자 악화 요인이 된다. 혈중 요산 수치의 상승 원인은 크게 요산의 합성 증가와 요산의 배출 저하로 나눌 수 있는데, 요산의 배출 저하는 주로 만성 신질환에서 발생한다. 반면 요산의 합성 증가는 요산 수치를 상승시키는 식습관이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음주나 등 푸른 생선, 과당 함유가 높은 음료수 섭취 등이 요산을 상승시키는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실제로 통풍 환자의 다수에서 비만이 동반되어 있다.

    반대로 통풍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쌀이나 보리, 밀, 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이다. 달걀이나 야채류, 김이나 미역 같은 해조류, 과일과 콩 종류와 두부도 통풍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또 평소 음식량을 조절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면, 통풍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게 좋다.

    만약 통풍이 발병한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보통 요산생성억제제나 요산배설유도제, 진통소염제 등이 통풍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이와 함께 기름지고 짠 고단백 위주의 식습관을 삼가고, 절주 또는 금주가 필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요산 배설을 촉진해 통풍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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