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완화하는 '식도 괄약근' 힘 기르는 방법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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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3 14:37

    명치를 두드리는 사람
    하부식도괄약근이 느슨하면 음식물이 쉽게 역류해 위식도역류질환에 걸릴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음식을 먹기만 하면, 속이 더부룩하고 쓰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생긴 증상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라고도 불리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와 식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약해져 음식물·위산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올라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이 근육이 느슨해지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자극해 염증·속 쓰림·구취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식도암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평소 생활습관을 통해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길러 역류를 막을 수 있다. 하부식도괄약근의 원활한 기능을 도울 수 있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모닝커피 마시지 않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는 식도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공복에는 이미 위산이 많이 분비된 상태인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위산분비가 촉진된다. 이로 인해 과다해진 위산이 역류하기 쉬워진다. 또 커피 속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의 위험이 커진다. 커피를 마실 땐 되도록 공복 상태를 피해 식후에 마시는 게 좋다.

    ◇과식·과음하지 않기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가 팽창하고 압력이 증가해 구토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구토를 하면 일시적으로 속이 편해질 수 있지만, 식도는 위산과 음식물로 인해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긴다. 구토를 자주 할수록 위와 식도 사이를 잡아주는 괄약근이 헐렁해져 위산이 더 쉽게 역류할 수 있다. 지나친 음주도 마찬가지다. 속이 울렁거려 구토를 하기 쉽고 이로 인해 식도가 상하고 괄약근이 약해진다. 음식을 오랜 시간 천천히 먹고 포만감이 드는 상태의 70%까지만 먹는 게 좋다.

    ◇엎드려 자지 않고 왼쪽으로 눕기
    식후 책상 위에 엎드린 자세로 자는 것도 피해야 한다. 복부의 압력을 높여 하부식도괄약근에 자극이 가고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때는 왼쪽으로 비스듬히 눕는 게 좋다. 위는 식도보다 약간 왼쪽에 있어, 왼쪽으로 누우면 음식물이 역류하는 일이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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