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폐렴 발생률 일반 성인에 비해 3.4배 높아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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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3 10:24

    지역 내 폐렴이 발생하면 65세 이상 노인의 폐렴 발병률은 일반 성인 발병률에 비해 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루이빌 의과대학 연구팀이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2년간 루이빌 지역 9개 병원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18만 63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 폐렴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649명이었지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선 10만명 당 2212명으로 3.4배 증가했다.

    이는 국내 18세 이상 성인에서 암 발병률이 인구 10만명 당 649명, 계절 인플루엔자 발병률은 10만명 당 242.8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65세 노인에게 흔한 만성질환인 당뇨병이 있거나 울혈성 심부전,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다면 폐렴 발병률은 더욱 증가했다. 이중 만성폐쇄성폐질환이 평균 폐렴 발생률 대비 8.9배를 증가시켜 가장 높았고, 울혈성심부전은 5.3배, 당뇨병은 2.8배 증가시켰다.

    폐렴은 폐 손상 등 후유증을 남겨 치료 후에도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루이빌 연구결과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했을 때, 폐렴을 앓을 경우 병원 내 사망은 10만 3469명이었지만 퇴원 후 1년이 지나면 48만 7099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30.6%까지 증가했다.

    루이빌 의과대학 감염내과 줄리오 알베르토 라미레즈 박사는 "미국의 지역사회 폐렴에 의한 입원 비용은 연간 266억 6천만 달러(약30조원)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며 "폐렴 발병 위험에 대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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