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기능 떨어진 심부전… 흉통보단 '이것' 나타나면 의심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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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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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9.12 11:12

    숨 쉬기 어려워하는 노인
    심부전은 심장 기능이 떨어져 몸에 혈액 공급이 잘 안되는 질병이다/사진=헬스조선 DB

    유독 숨이 차고, 쉽게 피로해진다면 폐 쪽 문제가 아닌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 '심부전'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 수가 최근 5년 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해 1년 전에 비해 사망자 수가 3배이상 늘었다. 반면 심부전에 대한 환자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라 치료·예방을 위한 노력이 미비한 실정이다. 심부전의 증상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제 기능을 못 해 몸 곳곳으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심장은 펌프질을 해 장기·근육 등으로 혈액과 영양소를 내보내 생명을 유지시킨다. 그러나 심장의 수축·이완 기능이 떨어져 충분한 양의 혈액을 내뿜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이로 인해 혈액공급 문제·심장근육 손상·대사 장애 등이 일어나고 심한 경우 생명이 위독해진다. 심부전은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릴 만큼 기존에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해 생긴다. 고혈압·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과 심근경색 등이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나 음주·흡연·비만·노화 등도 심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꼽힌다.

    심부전의 가장 흔한 증상은 숨이 차는 것이다. 가벼운 신체활동에도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리게 뛰고 이로 인해 호흡이 가빠진다. 또한 몸 곳곳에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아 쉽게 피로해지고 몸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가슴 통증이 생기지 않더라도 평소보다 유독 숨이 찬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평소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져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 비만은 혈관·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열량·고지방 음식을 적게 먹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좋다.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음주·흡연을 피하고 혈당과 혈압이 정상 범위를 유지하도록 한다. 약물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도울 수 있으나, 중증인 경우는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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