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음주운전 징역 8개월… 알코올 농도별 신체 증상

입력 2017.09.06 14:07

길
알코올은 대뇌의 신피질의 기능을 떨어뜨려 판단을 흐리게 한다/사진=Mnet 쇼미더머니 캡쳐

가수 길(길성준)이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징역 8개월 실형을 받았다. 검찰은 오늘(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같이 실형을 구형했다. 길은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은 채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길은 지난 6월 28일 새벽 서울 이태원 일대에서 음주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화취소 수준인 0.172%였다. 2004년과 2014년 적발된 것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이다. 술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제대로 운전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는 걸까?

술은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억제한다. 대뇌는 이성·판단을 담당하는 신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구피질로 이루어져 있다. 알코올은 구피질보다 신피질에 먼저 영향을 줘 이성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다. 이로 인해 구피질이 활발해져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운전을 하면 평소보다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또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5%에 도달하면 사고력과 자제력이 떨어진다. 0.10%일 때는 언어 기능이 저하하고 0.20%일 때는 운동기능이 떨어진다. 0.40%가 되면 감각 기능이 완전히 사라지고 0.60% 이상으로 올라가면 호흡 및 심장 박동 기능이 망가져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데다 판단까지 흐려져 운전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