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story] 암 경험자 건강 관리
국내 암 경험자 146만명 시대
33%, 2년 동안 암 검진 안 받아
심리적 고통 쉽게 방치해 문제

삼성서울병원에서 올해 1월 발표한 암 경험자 1269명의 음주습관 분석 결과, 암에 걸리기 전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906명 중 60.3%가 암 치료 이후에도 술을 마셨다. 2015년 연세암병원이 위암·대장암 경험자 628명을 대상으로 흡연 여부를 분석,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과거 흡연했던 사람의 약 15%는 암 경험 후에도 계속 흡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하는 암 경험자 비율이 67.5%에 달한다는 미국 암연구회(AACR)보고도 있다.
암 수술을 받은 후 검진 등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는 사례도 많다. 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는 "암 경험자가 병원의 정기 검진을 받지 않으면 암 전이·재발을 놓치는 건 물론 새로운 장기에 생기는 2차암도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암 경험자 1125명을 대상으로 분석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 당시 2년간 암검진을 하지 않은 사람은 377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33.5%로 나타났다.

: 암 경험자
현재 치료를 통해 암을 극복하고 있거나, 과거에 암을 앓았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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