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별세… 방광암 투병, 생존율 어느 정도?

입력 2017.08.28 17:38

조동진
방광암은 생존률이 높지만 재발이 잘 돼 주의해야 한다/사진= 조선일보 DB

가수 조동진 씨가 오늘(28일) 방광암으로 투병하다 별세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소속사 푸른곰팡이 측은 "그는 방광암 4기를 진단받고 투병하다 자택에 쓰러져 병원으로 이동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의 사망 소식에 가요계 후배 가수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조동진 씨가 앓았던 방광암은 생존율이 높지만 재발도 잘 돼 위험한 암중 하나다. 방광암에 대해 알아본다.

방광암은 소변을 저장·배출하는 기관인 방광에 암이 생긴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방광암 환자는 2012년 2만4610명에서 2016년 3만2278명으로 증가했다. 방광암은 크게 표재성 암과 침윤성 암으로 나뉘는데 표재성 암이 전체 방광암의 70%를 차지한다. 표재성 암은 방광 점막과 점막 하층에 생기는 암으로 비교적 치료가 쉽다. 침윤성 암은 방광 근육 깊숙한 곳에 암이 침범한 상태로, 전이가 잘 되고 치료가 어려워 방광 전체를 잘라내는 경우가 많다.

방광암에 걸리면 초기에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등 증상이 나타나 조기에 발견하기 쉽다. 이로 인해 방광암은 5년 생존율이 77.4%로 높은 편이다. 그러나 방광암에 생기는 암세포는 잘라내도 재발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흡연을 가장 큰 위험인자로 보고 있다.

표재성 암의 경우 내시경 수술을 해 비교적 간단히 암 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 방광 전체를 잘라낸 침윤성 암환자는 소변 주머니를 달거나 인공 방광을 만드는 수술을 받는다. 소변 주머니는 감염의 위험이 크고 환자가 꺼려 추천되지 않는다. 인공방광 수술은 주로 소장의 끝부분인 회장을 잘라 기존 방광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