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기기로 건강 관리하는 시대

[H story]

스마트 기기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집에서도 혼자 손쉽게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마트 기기에 기록해 점검할 수 있다. 의사·영양사·운동처방사 등에게 전송하면, 즉각적인 상담이나 조언을 얻을 수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는 "집에서 혼자 건강 정보를 검색해 관리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각종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하면, 전문가와의 즉각적인 소통과 함께 정확한 건강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더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헬스케어 웨어러블 등 스마트 기기를 접목시킨 건강 관리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팀은 팔찌형 웨어러블 기기와 자체 개발한 앱을 활용해 불면증 환자들에게 수면일기를 쓰도록 하고, 수면위생을 교육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면증 환자 19명을 4주 동안 치료했다. 그 결과, 불면증 환자들의 수면 효율(수면의 질)이 웨어러블 기기를 쓰기 전(68.7%)보다 12%가량 향상되고 잠드는 시간도 단축됐다.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는 "3~5년 후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가 획기적으로 발전해 질병 예방과 관리가 보다 편리하게 돼 병원에 갈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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