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뇌졸중' 위험 커… 예방하는 생활수칙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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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8 14:51

    물 충분히 마셔 탈수 막아야

    쓰러져 있는 남성
    사진설명=여름에도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데, 곧바로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질환이다. 뇌졸중은 겨울에 잘 생긴다고 알려졌지만, 여름에 환자 수가 더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3~2015년 자료에 따르면 12월(58만9187명)보다 7월(59만6120명)에 뇌졸중 환자 수가 더 많았다. 뇌졸중 의심 신호와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알아봤다.

    ◇심하게 어지럽고, 발음 어둔해져

    뇌졸중이 생기기 전에 다양한 전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 힘이 없거나 감각이 없어지고 ▲말할 때 발음이 어둔하고 ▲​주위가 뱅뱅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고 ▲​한쪽이 흐리게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이중으로 보이고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체 일부가 완전히 마비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게 돼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재발 확률도 매우 높다. 뇌졸중을 한번 앓은 환자의 5년 이내 재발률은 20~40%에 이른다.

    ◇​유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

    여름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물을 충분히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탈수로 몸속 수분량이 줄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면서 혈전(피떡)이 생기기 쉽다. 이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으로 이어진다. 한두 시간 간격으로 한 잔씩 물을 나눠 마시고, 외출 전후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물을 2컵 이상 마셔서 수분을 바로 보충한다. 소금(나트륨) 섭취를 줄여 혈압 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을 만들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음주와 흡연도 삼가야 한다. 흡연하면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관을 막을 수 있다. 하루 5잔 이상 음주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1.7배 높다.

    유산소 운동도 필수다. 유산소 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연구 결과가 미국 뇌졸중협회에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심폐 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보다 뇌졸중 걸릴 위험이 40~43% 낮았다. 심폐 기능 향상에는 윤산소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씩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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