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과 비슷한 '모낭염'… 어떻게 구별할까?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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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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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7 10:53

    연고와 크림
    모낭염은 여드름과 치료방법이 달라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높은 기온으로 인해 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피부에 뾰루지가 나기 쉽다. 땀과 노폐물이 섞여 얼굴 주변의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드름인 줄 알았던 피부 뾰루지가 실은 여드름이 아니라 모낭염일 수 있다. 모낭염은 모양이나 증상이 여드름과 비슷해 구분하기 어렵지만, 치료법이 전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털을 감싸는 모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모낭이 황색포도구균이나 말라세지아 곰팡이균 등에 감염되면 염증이 난다.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아서 생기는 여드름과는 달리 세균 감염이 원인이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으면 감염에 취약해진다. ▲더러운 손으로 얼굴을 만진 경우 ▲오염된 면도기를 사용한 경우 ▲오염된 핸드폰을 얼굴에 댈 경우 등에 세균이 옮겨붙어 감염된다. 모낭염은 털이 나는 곳이면 어디든지 생기지만 주로 턱이나 코 주변에 잘 생긴다. 여드름보다 염증이 크고 5~6개가 한곳에 뭉쳐서 생기는 게 특징이다. 여드름으로 착각해 모낭염의 염증을 짤 경우 더 크게 부어오르고 증상이 심해진다. 심하면 흉터가 생기고 피부의 색소가 침착돼 외모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모낭염을 막기 위해서는 모낭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게 좋고 평소 세안을 깨끗이 해야 한다. 깨끗이 소독·건조된 면도기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족집게를 사용해 제모를 하면 모낭이 넓어져 세균감염에 취약해지므로 자제하는 게 좋다. 두피에 모낭염이 생겼다면 항진균제가 첨가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낭염이 생겼다면 병원을 찾아 상태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 박트로반 성분의 항생제 연고를 발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임의로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연고를 바르면 효과가 없고 자극이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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