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잘못 만졌다가 '압박안대'까지… 눈병 예방법 3가지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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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3 11:27

    눈 비비는 여성
    유행성 각결막염을 내버려 뒀다가 통증이 심해져 압박안대를 써야 할 수도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바이러스와 세균 활동이 활발한 여름은 '눈 질환'에 가장 취약한 계절이다. 특히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후 '유행성 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 전염된다. 상계백병원 안과 황제형 교수는 "충혈, 눈꺼풀 부종, 눈곱, 눈물 흘림이 생기고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눈도 못 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잠복기는 5일 정도"라고 말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양쪽 눈에 생기지만, 한쪽 눈에만 생길 수도 있고 먼저 발병한 눈에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3~4주 지속되고 소아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통증도 더 심하다. 성인의 경우 눈에 국한되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치료할 때는 항생제, 항염증 안약, 경구약 등을 쓴다. 황제형 교수는 "각막 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하면 압박안대를 착용하거나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 교수는 "치료 중에 충혈이나 눈곱이 끼는 증상이 완화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각막 상피하 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 충혈이나 이물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곱 끼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법 3가지>
    1. 손 씻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 .
    2. 수건·베개·​이불 따로 쓰기: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3. 눈 비비거나 만지지 않기: 눈에 이물감이 며칠 지속되거나 눈이 붓는 증상, 출혈이 있는 경우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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