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엔 '칼슘'만? '이것'도 챙기세요

입력 2017.08.01 15:10

골절 위험 정상인의 3배

무릎을 잡으며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
골다공증은 골절 전에 증상이 거의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다/사진=헬스조선 DB

중장년층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골다공증은 뼈를 이루는 콜라겐·칼슘·인 등이 빠져나가면서 뼈의 밀도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심해지면 기침이나 작은 움직임에도 골절이 생길만큼 뼈가 약해진다. 골다공증은 골절로 이어지기 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 스스로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골절 위험이 3배, 골절 시 사망률이 8배에 달하기 때문에 조기에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원인과 골다골증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뼛속 밀도 낮아 발생…노화·폐경 원인
골다공증이 생기는 주된 원인은 노화이다. 나이가 들면 신체 모든 기능이 떨어지는데, 뼈도 마찬가지로 20대에 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 점점 줄어든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골다공증에 취약하다.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은 뼈 밀도를 높이는 골흡수작용을 하는데, 이것이 부족해져 뼈 건강도 나빠지는 것이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국제골다공증재단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남성 5명중 1명은 골다골증을 겪는다. 이외에도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하는 천식·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도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스테로이드제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증상 거의 없어… 골절 시 사망률 급증
골다공증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뼈의 밀도가 점점 줄어들지만, 일상에서 이를 알아차릴 만한 증상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부러졌다면, 이미 상태가 악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골다공증 환자는 대개 노인이 많은데, 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뼈가 부러지면 회복 기간이 길고 사망률도 매우 높다. 엉덩이뼈라 불리는 고관절이 부러지면, 환자 4명 중 1명은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한다. 뼈가 약해 골절이 잦으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골절 부위에 따라 사망할 위험도 높아 치명적이다.

◇생활습관 개선해 예방…칼슘·비타민D 도움
골다공증은 일단 생기면 골절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수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칼슘은 우유·뼈째먹는 생선 등에 풍부하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50세 미만의 성인은 하루 1000mg, 50세 이상의 성인은 하루 1200mg을 섭취하는 게 좋다. 그러나 칼슘만 먹으면, 칼슘이 뼈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버섯·새우 ·참치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먹어야 한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의 밀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서도 합성되므로, 낮에 30분 이상 산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칼슘을 몸 밖으로 빼내는 카페인·나트륨도 적게 먹고, 평소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좋다. 근육은 뼈를 지탱해 골절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외에도 미끄러운 바닥이나 낙상을 주의하고, 과격한 신체활동은 피하는 게 좋다. 골절이 일어나기 전에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폐경기 여성, 과거 골절 경험이 있는 사람 스테로이드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병원을 찾아 골다공증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이미 골다공증이 진행됐다면 부갑상선호르몬제나 에스트로겐 수용체 같은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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