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다가 피 나면, 더 꼼꼼히 닦아 피 내라?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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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7.06 16:22

    잇몸 모형을 칫솔로 닦는 모습
    이를 닦다가 피가 나면 더 조심해 닦을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꼼꼼히 닦아 피를 내는 게 낫다/사진=헬스조선 DB

    양치질하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면 특정 부위에 상처가 났다고 생각하고 양치질을 살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닦다가 피가 나면 '피가 더 나와도 좋다'는 마음으로 더 꼼꼼히 양치질해야 한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던 세균이 염증을 만들어서다. 염증은 칫솔질을 꼼꼼히 해서 치아와 잇몸 사이 세균을 제거해야 사라진다. 그러면 ​출혈은 길어도 1~2주 안에 멈춘다. 염증 안에 고여 있던 피가 밖으로 나오면서 부기가 가라앉기도 한다. ​아프다는 이유로 피 나는 부위를 꼼꼼히 닦지 않으면 염증을 오히려 악화된다. 염증이 심해지면 잇몸뼈까지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치과에서 마취한 후 세균을 긁어내야 할 수도 있다.

    평소에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작은 틈인 치주포켓을 꼼꼼히 닦아야 한다. 치주포켓은 칫솔이 잘 안 닿아서 세균이 뭉쳐있는 경우가 많다. 치주포켓의 깊이는 보통 2~3㎜인데, 세균이 닦이지 않으면 염증으로 인해 5㎜ 이상으로 깊어지고 이때는 치과 치료가 필수다.

    한편, 잇몸이 시린 사람도 칫솔질을 더 꼼꼼히 하는 게 좋다. 시린 잇몸은 자극이 없으면 더 예민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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