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로 체력 떨어질 때 '대상포진' 공격 주의

입력 2017.07.04 11:15

대상포진 관련 궁금증 Q&A

목이 울긋불긋해진 사진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질 때는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헬스조선 DB

무더위가 한창일 때는 체력과 면역력이 모두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생길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신경세포체의 집합)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해 생기는 질환이다.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 등 전신에 생길 수 있다.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수포로 변하며 심한 통증과 온몸의 오한과 발열을 유발한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의 도움말로 대상포진 관련 궁금증을 불어본다.

Q.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주요 연령층과 예방법은 무엇인가?
A.
대상포진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다. 여성이 전체 환자의 61% 정도로 더 많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식습관과 지속적인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이는 발생률을 절반가량 줄이고, 대상포진이 생겼을 때 신경통이 덜 생기고 통증도 약하게 한다. 60세 이상은 면역력이 정상이어도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Q. 대상포진도 전염되나?
A.
대상포진은 전염성이 약하다. 다만 대상포진 환자로부터 수두가 전염될 수 있다. 대상포진 발생 시작 후 7일까지는 물집이나 고름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는 공기를 통해서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자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주의해야 한다.

Q. 대상포진은 통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어떤 유형의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나?
A.
따가움, 찌릿함, 쑤심, 타는 듯한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30세 이하보다는 60세 이상의 노년에게 통증이 심하고 발생 빈도도 높다. 증상이 나은 뒤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포진 후 통증 역시 60세 이상 환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Q.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대상포진을 어떻게 구별하나?
A.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내려가면서 피부분절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한쪽 방향의 신경을 따라 군집을 이루는 물집이 생긴다. 증상이 없거나 가려운 수준의 일반적인 피부발진과 달리 통증이나 이상감각이 먼저 발생하기도 한다.

Q. 피부 외 신체에서 발생할 수 있나?
A.
대상포진은 피부 이외에도 점막과 폐, 간, 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안구신경에 발병하면 포도막염과 각막염, 결막염, 망막염, 시신경염, 녹내장, 안구돌출, 외안근 마비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청(聽)신경을 침범해 이명, 안면마비, 귀 통증 등이 전정기관에 나타나면 현기증과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