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먹고 3분 이내 양치하는 어린이, 10% 불과"

입력 2017.07.03 11:28 | 수정 2017.07.03 11:28

막대그래프 & 원그래프
사진=유디치과 제공

간식을 먹은 후 10분 이내에 양치하는 어린이가 1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디치과가 1~13세 아동의 부모 604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간식 섭취와 칫솔질 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아동 10명 중 3명이 하루에 3회 이상 간식을 섭취하지만, 10명 중 1명만 간식 섭취 후 3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디치과 파주점 고광욱 대표원장은 "음식을 먹은 후 1~2분 내로 입속 세균이 활동하기 시작한다"며 "간식 먹은 후 3분 이내에는 칫솔질해야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아동의 절반 이상은 충치를 겪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치에 충치가 생긴 적이 있는 만 5세 아동은 64.4%였다. 영구치 충치 경험이 있는 만 12세 아동은 54.6%나 됐다.

아동 충치를 예방하려면 간식을 먹은 후 3분 이내에 칫솔질을 하는 것은 물론, 충치 위험이 적은 간식을 택하는 게 좋다. 고광욱 대표원장은 "당분이 적고 치아를 닦는 효과가 있는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채소 등 자연식품을 고르는 게 좋다"며 "자녀가 단 것을 찾는다면 자일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간식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酸) 성분이 많은 탄산음료·주스 등을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먼저 행군 후 20~30분 뒤 칫솔질을 하는 게 좋다. 산 성분 음료를 마시면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층을 손상시키기 쉽다.

고 대표원장은 "올바른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만 6세 이전까지 부모가 직접 칫솔질을 도와주며 칫솔질 습관을 기르게 해야 한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칫솔질 시기와 횟수, 간식 섭취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충치를 예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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